기억 연애동안

 
 
재밌는건 오히려 남자가 그런 생각을 한단거였다.

뭐하러 나같은 남자를 만나?
나라면 돈많은 남자나 꼬셔서.. 어쩌구어쩌구.

23년 얼마 안된 인생 살면서 그런 얘기 듣고 굉장히 놀랐었다.
여자친구에게 빙의된 상상을 한다는게 고작 돈많은 남자 꼬셔서 화대나 받는듯한 데이트 하는거냐? 란 느낌에 불쾌하기도 하고.
그래도 그보단 그당시 남자친구를 훨씬 더 많이 좋아했었기에
자기가 훨씬 좋아, 매력적이야란 이야기를 해줬었다.

지금의 난 그 순진했던 그때보다 어찌보면 신경질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

첫 만남 연애동안

소개팅이나 미팅 자리에서 돈을 내는 문제는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누구나 말하듯 더치페이가 가장 최선이다.
한쪽이 주선자에게 강한 압력을 넣어 주선다가 다른쪽에게 애걸하여 성사된 소개팅이나 미팅을 제외하고선.

그런데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 더치페이라니.
어릴때, 그러니까 20대 초반까지만해도 얻어 먹는게 너무 불편해서
2차로 커피를 마시러 가면 케익이나 빵 같은걸 껴서 적극적으로 더 사려고 했다.

*'사려고 했다'는건 내가 실제로 돈을 낸 적이 있다는 것과
실제도 돈을 내려는 마음으로 계산하려는데 굉장히 강력히 저지 당한 적이 있다는 포괄적인 의미이다.

나이를 먹으며 수많은 소개팅과 미팅을 거치다 보니
첫만남에서 '2차에서 내가 사기' 미션에서 무수히 많은 까임을 당하다보니
(너무 부정적 어감인가?
상대 남성분께서 굉장히 관대하고 친절하게 나를 배려하여 강력히 전부 사주시는 경우가 열이면 아홉이다보니)
점점 내 눈에는 첫만남 자리에서 남자 분이 전부 계산하시는게 당연한 매너처럼 느껴지게 되더라.

그간의 여러 소개팅/미팅 자리에서 내가 '어리다'는 것이
그러한 남성분의 행동을 이끌어낸 내 매력 중에 하나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어리기만해서란게 아니라 그것이 여러 복합적 요소 중에 하나였던것 같은데,
나는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이제 20대 후반이 되어 '어리다'는 매력이 점차 사라졌다는 것을 스스로 잊는것 같다.

소개팅에서 2차를 내는거 까지는
'나도 수입이 있으니까' 혹은 '자선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혹은 '내가 이정도는 사고 싶어' 혹은 '이걸로 우리 대충 쌤쌤치고 끝냅시다'로 생각을 한다.
물론 그중에는 여전히 커피조차도 내가 계산하는 것을 굉장히 불편해하는 분들이 계셨지만 확실히 내게 기회(?)가 오는 빈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ㅋㅋㅋ

그런데 미팅에서 돈을 내게 되는 상황은 왜 그리도 불편하고 기분이 나쁜지 모르겠다.
결코 자랑도 아니고 오히려 욕 먹는게 더 합당할 수 있다는걸 알지만,
최근의 미팅에서 난생 처음으로 계산하는데 돈을 내봤다.
그게 어찌나 자존심 상하고 기분 상하던지.
친구랑 돌아오는 길에 연하들과 미팅할 때도 돈 내본 적이 없는데 동갑과 미팅에서 돈을 내니 배가 왜이렇게 아프지? 얘기를 하는데
답이 안나오더라.
우리도 함께 공감한 것이, 다 같이 재밌게 놀았고 또 다같이 먹은거라 함께 내는게 당연한건데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란 것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이런 내 기분이 이성적으로 말이안되는데 그냥 그랬다. ㅋㅋㅋ


[대학로] 디마떼오 먹는동안

분위기  ★★★★
 가 격   ★★
   맛     ★★


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난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곳.
분위기는 괜찮지만 여기 피자가 아무리 화덕에 구워낸다해도 그 가격에 그 맛은 나에게 합리적이지 않아 보인다.


이마트 시카고 치즈 피자 먹는동안

이마트 피자가 먹을만하는 말은 많이 들었었는데

새로나온 시카고 치즈 피자가 그렇게 맛있다길래

엄마랑 이마트에 간 김에 15,000원에 업어왔다.

기존의 이마트피자보다 훨씬 작은데 가격은 비싸다길래 아, 정말 엄청 맛있나보다 했다! 기대잔뜩+_+



결론은...

내가 보통 이마트 피자를 안먹어봐서 그것과는 비교를 못하겠고,

UNO라고 패밀리 레스토랑에 딥디쉬 피자가 있다. 16,900원하는 '포 치즈'라고.

부가세가 붙기는 하는데, 우노에 기본으로 나오는 식전빵이 굉장히 맛나므로 그 빵 값이라 생각하시고

이마트 피자보다 훨씬 치즈도 맛나고 쫄깃하니 그거 드시라 추천하고 싶다!


Horrible Bosses 영화보자

앜ㅋㅋㅋㅋㅋ 이렇게 병맛같이 웃긴 영화가ㅋㅋㅋㅋㅋㅋㅋ

영화관에서 보긴 좀 아깝고 딱 집에서 보기 좋다.

특히 콜린 파렐은 영화 끝나고 크레딧보고 알앗엌ㅋㅋㅋㅋㅋ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그런 병신같음을 체화해서 보여줄수갘ㅋㅋㅋㅋ

배우들 연기 정말 깨알같이 잘한다

제이미폭스 완전 뒷목잡게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t motherfucker, motherfuckah

White people say 'er' negros say fuckah

대사칠때 표정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이 영화 가볍게 웃고플때 추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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